소설 악녀는 공작님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txt 텍본 다시보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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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공작 부인이 변했다고 했을 때, 흘려들었는데…. 이런 깜찍한 소리를 할 줄이야….”

남자친구와 오랜 친구 간의 바람을 목격한 그날 밤 사고를 당한 주아라, 그런데 눈떠보니 소설 속 공작 부인인 아리엔으로 빙의되어 있었다.
그것도 남편 손에 목이 댕강 날아가는 악녀로?! 정부를 옆구리에 낀 남편 따윈 필요 없어! 당당해진 아리엔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혼하고 싶습니다!”

“웃기는군! 내가 허락하지 않소!”

하지만 오히려 남편은 아리엔에게 점점 빠져들고, 거기다 원작의 주인공을 사랑하던 순정남도 그녀가 좋다고 한다. 빨리 안전이혼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주아라! 이름뿐인 공작 부인이었던 아리엔의 화려한 변신.

'내 운명은 내 스스로 개척하겠어!' 라며 말하는 아리엔은 과연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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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쌍둥이 언니인 아르케는 만들어진 악녀입니다. 조그만 행동 하나, 말투 하나 꼬리잡혀 그것이 가십거리가 되어 '악녀'라는 프레임이 씌워져버리고 사람들이 씹고 뜯을수 있는 안줏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행한 선행과 실제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사과는 모두 숨겨진 채 모두 헐뜯는 것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 여파는 아르케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아넣고 그 가족들까지 피해가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주인공인 이리스가 처음 수도로 올라왔을 때에는 놀랍게도 아르케와 똑같이 생긴 외모와 만들어진 이미지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 시달렸습니다.

미숙한 양육자 또한 많이 언급됩니다. 어머니인 웬디 서브리나는 지독한 산후우울증을 겪고 극복하기 위하ㅣ 밖으로 나돌다보니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것에 거의 손을 놓고 방임을 합니다.

할아버지인 브라이트 공작은 욱 하는 성격으로 인해 잘못된 길로 빠질 때에는 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르케에게 무조건 화부터 냈습니다

아버지인 브라이트 후작은 이혼 후 실의에 빠져 자식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부채감 때문에 무조건 감싸주기만 합니다.

주인공 가족들뿐만 아니라 황제 부부를 포함한 미성숙한 양육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자식의 잘못을 무조건 숨기기에 급급하던 황후, 아들을 아들로서 보지 않고 아내의 대용품으로 보던 황제 등 주인공 캐릭터 뿐만 아니라 조연 캐릭터 까지 소설의 주제를 잘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그 악녀가 아니야>는 명확한 주제의식과 그에 따른 이야기 흐름, 노빠꾸이면서 능력자인 주인공들로 인해 답답한 구간 없이 쉽게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느껴지는 유치한 전개와 대사, 어설프고 허무한 악역으로 인해 이렇게 쉽게 해결된다고?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기사의 폐해,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의 존재 등 필요한 주제의식은 충분하고 진관적이게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서 술술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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