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향문사전의 창룡검전 txt 텍스트 텍본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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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향문사전의 작가의 전작 창룡검전입니다.

창룡검전은 그냥 이것부터 읽지않고 학사검전부터 보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언제나 바른생활 청년인 운현이 이제 조금 더 용기를 내어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창룡검전입니다.

 

한사람 누구하나 차별하지 않고 친절하게만 대하는 주인공이

좀 답답함에서 탈피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움직이면서

주인공이 숨겨진 것에서 벗어나 이제 좀 적절하게 때려잡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조금더 속타는 모습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흠잡을 곳도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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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유부단한 주인공에서 조금 탈피했으니 그렇다치고

떡밥던지고 회수안하는 모습 같은 것도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신이 이렇다라는 것을 알리더라도 그렇게 크게 뽐내는 것도 없고요.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닌 주인공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악역을 맡은 사람도 꼭 악역으로만 끝나지 않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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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입니다.

운현은 전시 장원급제자입니다.

그러나 돈도 없고 연줄도 없는 터라 끈 떨어진 신세로 황태자를 위한 무협소설 전담작가가 되죠.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이 일이라도 제대로 하면 혹시 황태자의 눈에 띄지 않까 하

고 스스로 금의위에게 조언을 받으며 나름대로 잡서 구역에서 발견한 무공도 배워보죠.

전국의 이야기꾼들을 불러모아 비무 이야기도 들으며 무술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죠.

 

그러다가 자기가 들은 비무에서 아쉽게 패했거나 조언을 주고 싶은 무인들에게

천외비처 창룡검주의 이름으로 조언 편지를 보냅니다.

 

자금성이라는 속세에서 동떨어진 곳에 있으니 천외비처, 창룡전 학사이자

검을 다스리는 자라는 창룡검주라는 뜻이죠.

이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 의문의 편지를 보내는지 무림에 일대 파란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때를 맞추어 녹림이나 수로채 등에도 괴서찰이 보내지면서 여러 가지 오해가 겹쳐요.

하지만 정작 운현은 황궁에 갇혀 지내니 그 사정을 전혀 몰랐죠.

 

그러다가 친하게 지내던 일충현 교두를 비롯한 금군교두들이 계파의 싸움에 휘말려

반역 혐의를 뒤집어 쓰고 처형되고, 옥중의 일충현 교두를 찾아간 것을 계기로 압박이 들어오죠.

무협지를 쓰는 일도 빼앗기자 관직에 회의를 느끼고 사직서를 냅니다.

 

세상에 나와서는 할줄 아는게 글 쓰는 것과 무공 조금이니

북해 일행을 따라 온 무림맹에서 맹주인 불영 대사의 말에 따라 무림맹 서기로 취직을 하죠.

 

그 과정에서 검성과 엮여 많은 세력들의 주목을 받고,

겉으로는 '협'과 '의'를 내세우는 무림세계의 불합리함과 추악한 모습을 접하게 됩니다.

 

무공으로는 자신보다 전에 평생 자신과 같은 일을 했던 백호전의 학사가

평생의 무공지식을 정리해 만든 백호수련검식과,

일충현 교두가 반역에 연루되며 사형되기 전에 물려준 내력을 가지고 있어요.

반대로 그것 외에는 달리 무공을 아는 게 없지만요.

 

보법이나 신법을 모르니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도망칠 때에는 남의 품을 빌려야 하며

때문에 독고랑이나 모용진, 불영대사에게 안기기도 하였죠.

 

참 낙형문사전과 같죠?

이 때의 실력은 북해가 준비한 비장의 수인 빙설을 이길 수 있으나 환우오천존에 비해서는 약한 수준이었어요.

이후 북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낙일을 통해 엄청난 내공을 얻고,

만년빙정에게서 북해의 검을 배웠습니다.

 

또한 괴서찰 감찰단 임무 도중 소림에 가서 불영 대사의 스승인 와불을 만나 심안을 열죠.

학사검전 1부 마지막에서 운현의 강함은 환우오천존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며,

비무로만 따지면 삼태상의 합공도 능히 막아낼 수준이였습니다.

다만 비무 전용이라 그 약점을 파고든 삼태상에게 당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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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는 정말 일대상인 외에는 무력으로 운현을 어찌할 존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래저래 어리버리하고 쩔쩔매는 매력이 있을 정도로 미숙했던 운현이였지만

창룡검전에서 무림맹이 무너질 때의 경험, 독고랑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신승 불영대사의 죽음이라는 일을 겪는 등 여러 사건 이후에 크게 성장하죠.

무공도 무공이지만 특히 인격적으로는 사실상 거의 완전체의 영역에 진입한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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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설련은 2부에서 동생 당혁에게 운현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속으로는 운현이 일반 무림인들과는 또 다른 현기가 있으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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