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늑대들 리뷰 개정판 txt 텍본

하얀 늑대들입니다. 수준급 말발의 사기꾼 기사가 펼쳐지는 예측불허 모험담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죠.

가진 것이라고는 언변밖에 없는 카셀ㅋㅋ 말발이 아주 그냥 ㅋㅋ

그런데 우연히 아란티아의 보검을 손에 쥔 카셀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카셀의 언변은 과연 그를 위험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하얀 늑대들.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명작입니다.

적어도 제목은 다 들어보셨을 듯 책을 읽진 않아도 대충 주인공이 말발과 재치와 머리 회전력이 ㅋㅋ

그렇게 헤쳐나가는 모험이라는 것이지요.

일단 하얀 늑대들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는 카셀이 카모르트 왕국의 루우 룬 마을에서 뛰쳐나와 전쟁도 참전하고

도적들도 만나고 별짓 다하다 우연히 아란티아의 보검을 손에 넣는 것이죠.

그리고 보검으로 원주인들에게 돌려주러 가면서 자기 스스로를 이렇게 말합니다.

아란티아의 대륙 최강 최고의 울프 기사단 하얀 늑대들의 캡틴이라고요.

그렇게 속이며ㅋㅋㅋㅋ 나중에 진짜 하얀 늑대들을 만나고 얼떨결에 캡틴직을 맡아요.

최강의 기사단과 검술의 검자도 모르는 캡틴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말발이라고는 하나 리뷰마다 명작 명작 거리는 소설.

주인공이 약해 빠졌다는 설정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와.. 신세계입니다.

하얀 늑대들은 특이한 시점을 가졌어요.

주인공이 주를 이룬 시점이 아닌 조연들의 역할들이 매우 매우 크다 5명의 하얀 늑대들과

루티아의 마법사들, 전 하얀 늑대들이라든지 다른 영주, 기사라든, 주인공이 약합니다.

주요 싸움 장면들은.. 주인공은 그냥 강력한 하얀 늑대들이 최적의 상황과 최고의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할까?

그리고 자기는 뒤로 빠집니다ㅋㅋ

한마디로 참모, 정신적인 지주? 그렇다고 주인공이 빠지거나 그런 건 없어요. 말발이 정말..

1부 이후 주인공이 여러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엔 계약관계의 캡틴. 그리고  나중엔 진심으로 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관계로 성장해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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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늑대들은 동료애와 로맨스, 그리고 주연과 조연들의 큰 매력과 스토리, 필력 등에 반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약하지만 그저 주인공과 조연들의 행보에 마음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약해빠진 거나 개 찌질 한 걸 싫어하는 저에게..

재미있더군요?  꾀나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먼치킨 고집하시는 독자들이 있으면 이 책을 한번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먼치킨을 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피했던 작품이 이렇게나 엄청난 작품인걸 보니 신기해요.

1부부터 보자면..

솔직히 1부는 말발로 얼떨결에 하얀 늑대들의 캡틴이 되어버리는 전개입니다.

황당하지만 실제로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공감과 몰입도가 휘몰아치고 아주 좋은 도입부였지요.

캐릭터성도 하얀 늑대라는 설정은 잘 잡았습니다.

대륙 최강 중의 최강의 5명. 처음에 말했듯이 상남자 느낌 나는 명칭도 좋아요.

근데 이 하얀 늑대들 각각한테 개성을 부여하겠답시고 설정을 너무 과하게 부여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2부는 검의 간격을 본다는 재밌고 개사기 패시브 스킬을 가진 제이 메르의 등장합니다.

하얀 늑대라는 설정 자체는 좋다.

거기에 또 한 명이 합류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어서 좋아요.

거기다 제이 메르는 동급 실력자를 만나보지 못해 남들보다 뒤처져있잖아요?

하지만 금세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잠재력이 이거 뭐 거진 주인공..

누구씨들처럼 설정만 내세우지 않고 실력에 비해 말발 딸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줘서 캐릭터가 입체적이었어요.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좋고요.

카셀의 캐릭터성도 2부에 들어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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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부는 점점 떡락하는 느낌입니다.

2부에서도 초반 제이 메르 파트 이렇게까지 길어야 하는 건가? 했는데

3부는 진짜 초반에 루티아 침공 재미도 없는 거 오질 나게 늘어지는 느낌이 좀나요.

그래도.. 한국의 수많은 양판소에 비하면 정말 괜찮은 작품입니다.

하얀 늑대들 개정판 txt 텍본